모델 우승희가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우승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 사이에 욕도 많이 먹고 반가움에 연락도 많이 받아서 정신이 없었다. 우리 가족은 원래 매년 생일 때마다 만나고, 친구처럼 지낸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방송 때문에 오해하시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국이 보낸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면 김종국은 “<미우새> 덕분에 친척끼리 친한 게 이상하다는 걸 알았다. 괜히 댓글 보면서 맘 상하지 말고 웃어 넘겨라. 굳이 안 하겠다는 걸 삼촌이 시켜서 미안”이라고 남겨 우승희를 위로했다.
우승희는 “방송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는 하루였다. 삼촌의 축가를 거절한 게 아니라 주변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본 것“이라면서 삼촌의 축가는 저도 정말 바라는 바였다. 물론 축가는 두 곡이나 해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삼촌이다. 이번 일로 오해가 많은 것 같아 이렇게나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이 결혼을 앞둔 조카 우승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희는 김종국의 축가 제안에 “촌수 높은 어른에게 축가를 받아도 되냐”고 머뭇거려 일부 누리꾼들의 오해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