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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25일 개막 팡파르

지난해 열린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에서 바둑꿈나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세계 바둑꿈나무의 축제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본선이 25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한화생명배는 매년 1만여명,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9일 전북 익산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지난 8일 부산지역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국내 어린이 외에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러시아,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의 바둑영재들이 참가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61명의 국내 어린이들과 8개국 11명의 해외 어린이 등 모두 272명의 바둑 꿈나무들이 경쟁을 펼친다. 대회 국수부의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국수부 외 유단자·고학년·중학년·저학년부와 여학생 고학년·저학년부 등 6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본선 당일에는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우선 ‘바둑국보’ 이창호 9단이 대회장을 찾아 박지은 9단, 김혜민 8단, 오유진 6단과 함께 사인회와 함께 지도다면기를 펼친다. 디지털 캐리커처, VR 체험존, 다트 리그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세계 바둑 꿈나무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그동안 30여명의 프로기사를 배출했다. 한국바둑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나현·이동훈·신민준 등이 한화생명배가 배출한 바둑영재들이다. LG배에서 우승한 중국의 당이페이 9단도 한화생명배 우승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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