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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우 “20년 넘은 스토커 때문에 아내 얼굴 공개 못 해” [간밤TV]

가수 신성우가 방송에서 아내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연출 장형원·작가 이김보라)에서는 신성우가 아내와의 연예스토리를 공개했다.

<사람이 좋다>. MBC 제공

신성우는 16살의 나이차에도 4년간의 열애 끝에 2016년에 결혼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연애할 때 아내와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이 정도 싸웠으면 여기서 저 친구하고 연이 끝나겠구나” 했는데 “세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그 때 “이 친구는 내가 뭘 해도 인생을 같이 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좋다>. MBC 제공

신성우의 아내는 플로리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신성우는 이날 새로 이사한 집에 담장을 높게 쌓고 감시카메라를 달았다. 그 후 인터뷰에서 “자기를 하나님과 나를 연결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자꾸 가족들을 건드린다.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20년이 넘도록 스토킹을 당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신성우는 아내 얼굴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사진을 캡처해 비방글을 올릴 게 뻔하다” “저는 여러분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거나 하면 안되지 않나”고 설명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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