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연습생 조유리가 ‘위안부 배지’를 차고 나온 것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조유리는 지난달 22일 방송한 <프로듀스48>에 출연해 A조 보컬 수업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유리는 분홍색 단체복 위에 동백꽃 모양의 ‘위안부 배지’를 착용하고 나왔다. 동백꽃 모양의 해당 배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지다.
조유리가 해당 배지를 달고 나온 사실이 뒤늦게 누리꾼들에게 알려졌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누리꾼들은 조유리가 애국자 이미지로 어필하고 시청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한일 양국이 합심해서 만든 프로그램이고 함께 출연하는 일본인 연습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의도야 어찌 됐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에서 배지를 차고 나온 것이라면 칭찬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일본인 연습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개인의 소신이며 역사적 진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옹호론도 이어졌다.
앞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바 있는 조유리는 1주 차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한 뒤 유력한 데뷔 후보로 떠오른 연습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