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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치어리더 박기량 “역대급 더위, 치어리딩 중 멍할 때 있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여름 폭염 속에 치어리딩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꼭지에 치어리더 박기량이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최근에 박기량 씨가 경기장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쐬는 사진이 기사로 나왔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기량은 “경기 전부터 들고 가서 내내 들고 있다. 이번 여름은 너무 더운 것 같다. 역대 최고인 것 같다”고 답했다.

MBC 방송화면 사진

박기량은 또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신다. 얼음물을 가지고 들어가도 5회쯤 되면 다 녹아 없어진다”며 “앉아서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데 우리는 앉아서 찜질을 하다가 마치 핫요가처럼 핫치어리딩을 한다. 그럼 한 번씩은 여기가 어딘가 싶을 정도로 멍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요즘은 맥주 아저씨가 지나가면 저거 한잔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낮 기온은 38.5도까지 치솟는 더위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를 넘은 가장 높은 기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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