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36·롯데)이 KBO리그 역대 3번째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은 7일 울산 LG전에서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거뒀다.
KBO리그에서 250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오승환(당시 삼성, 현 콜로라도)과 2017년 임창용(KIA), 단 두 명뿐이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손승락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경찰야구단 복무 후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 손승락은 2010년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아 그해 2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올랐다.
2013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을 탈환했다. 2014년(32세이브)과 2017년(37세이브)에도 구원왕을 차지했다. 총 4차례에 걸쳐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은 개인 최다 세이브 1위 수상 역시 오승환(5차례)과 임창용(4차례)에 이어 3위다.
손승락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해 2007년 구대성(당시 한화)이 작성한 역대 최다 연속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현재 16세이브로 역시 구대성이 보유한 역대 최다 기록인 7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에 도전 중이다.
KBO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