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당한 폭행 흔적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기 의원은 이와 함께 “병원에 갔다고해서 놀라서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 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면서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고 적었다.
기 의원은 또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다. 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라며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트루킹 특검’ 관련 수사를 받고 귀가하던 새벽, 천모(50)씨에게 목 뒤를 가격 당했다. 경찰은 천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천 씨는 김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 등을 생중계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난하는 글 등을 올린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