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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김민정, 서슬 퍼런 대면 “양날의 검을 잡고 있거든요”

배우 김태리와 김민정이 드라마 속에서 서슬 퍼런 대면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4%, 최고 14.5%를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8.4%, 최고 9.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고애신(김태리)과 쿠도 히나(김민정)가 각자가 원하던 서류를 위해 이완익(김의성) 집에서 마주친 후 서로 정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tvN 방송화면 캡처

극중 접전 끝에 서로에게 무기를 겨눈 두 사람은 상대방 얼굴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김태리가 떨어뜨린 사체 검안서를 본 김민정과 김민정이 떨어뜨린 통역관 보고서에 시선을 멈춘 김태리는 자신들이 필요한 문서를 교환하자며 서로 발 앞으로 문서를 밀었다.

김민정의 “피차 상황이 급박하니 이 일은 추후에 마무리 하시죠. 빈관으로 오세요”라는 말에 김태리는 “사흘 뒤 오시 진고개 제빵소로 오시오”라고 마무리 한 후 김의성 집을 떠났다.

이후 김민정은 김태리와의 싸움에서 생긴 퍼런 멍자국을 만져보며 “제법이네. 총을 든 양반 댁 여식이라”라며 호기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김태리도 나루터 일각에서 생각에 잠긴 채로 “빈관 사장이 사체 검안서는 왜?”라며 찢어진 입술을 살폈다.

약속했던 날이 되자 이들은 제빵소를 통째로 비우고, 둘이서 마주보고 앉았다. 김민정은 “드세요 자연스러워 보이려면”이라며 카스테라를 썰어 권했다. 카스테라를 먹으면서 김태리는 “칼을 잘 쓰던데”라고 물었다. 김민정이 “펜싱이라는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라고 맞받아쳐 묻자 김태리는 “총이 가까이 있었을 뿐이오.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민정이 “절 지키려고요. 애기씬 무엇을 지키십니까?”라고 통역관 문서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다. 김태리는 “그 집엔 왜 간거요”라며 화제를 돌렸다. 또 김민정의 “저 하나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왜 가셨습니까?”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김태리는 얼버무리며 답하지 않았다.

김민정이 웃음과 함께 “일절 대답을 않으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 대시려나”라고 일침을 던지자, 김태리는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정은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이라고 했다.

이어 김태리는 김민정에게 “약점을 잡았다 생각지 마시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잡았을 수도 있으니”라고 했고, 김민정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애기씨도 저도 양날의 검을 잡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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