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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24개 출전팀 대진 확정…‘축제 준비는 끝났다’

9월1일 시작되는 2018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대회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출전팀 24개팀 대표자들은 지난 16일 서울 경향신문 본사에 모여 조별리그 대진 추첨 등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초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12개 팀씩 토요조, 일요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3개 팀씩 총 8개조로 나뉘어 팀당 2경기를 치른 뒤 각조 선두 8개 팀이 8강에 오른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2018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각팀 대표자들이 지난 16일 경향신문 본사 경향아트힐에서 열린 대진추첨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이날 조추첨 결과에 따르면 챔피온스, 조마조마, 주주알콜스가 토요 A조에 묶였다. 야구 이외 종목 운동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챔피온스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와 9월1일 오전 11시 개막전을 치른다. 대회 공인구 제작업체 엔젤스포츠, 블랙이글스, 평화야구단은 토요 B조에 자리했다. KEB하나은행은 메디젠, LG디스플레이 야9단과 8강행을 다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준우승한 강호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팜 베이스볼, 베이스볼한량, 아파치레인저스는 D조에 묶였다.

일요 A조는 연우환경, 야구쟁이, 드림으로 꾸려졌다. B조는 경복고OB, 갱생고교, 무한도전으로 구성됐다. 경복고OB는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경복고등학교 동문들이 2007년 만든 팀이다. 빨간 장갑의 마술사로 유명한 김동엽 감독 출신교다. 갱생고교는 ‘야구를 통해 새로운 하루하루를 만들자’는 의미로 2014년 고교 동창들이 만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나인베이스볼은 백기단, 대성아크릴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개최도시 명예를 짊어진 고양시청은 올인, 아는오빠들과 D조에 묶였다. 아는오빠들은 서울대 의대-치대 중심으로 2012년 창단됐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2018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각팀 대표자들이 지난 16일 경향신문 본사 경향아트힐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대진 추첨을 하고 있다. 김만석 기자 icando@kyunghyang.com

대회 개막일인 1일에는 왓베이스볼 후원으로 개막 기념 3대 이벤트가 열린다. 홈런레이스, 타격레이스, 송구레이스가 그것이다. 홈런레이스와 타격레이스는 각 팀 1명씩 출전한다. 홈런레이스는 시속 90㎞ 직구 10개가 주어진다. 타격레이스는 시속 90㎞~140㎞에 이르는 다양한 구종의 스트라이크 10개가 뿌려진다. 이벤트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버추얼스포츠가 제작한 시중가 4500만원 짜리 피칭머신이 사용된다. 송구레이스에는 각 팀 5명이 출전해 홈, 1루, 2루, 3루 등 내야에서 볼을 돌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왓베이스볼은 홈런레이스에 오리지널 불도끼 배트를, 타격레이스에는 검투사 헬멧을 각각 시상품으로 내놓았다. 송구레이스 우승팀에게는 인조 잔디화 5켤레가 주어진다.

버추얼스포츠의 피칭 머신.

가을야구는 9월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 계속된다. 개막전은 STN스포츠가 네이버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 출전팀 전원에게는 웨이트레이드가 제작한 최신 알루미늄 배트 한 자루씩을 선사한다. 대회 기간 내내 캐치폼은 8대 카메라를 동원해 전경기 인터넷 중계,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스는 최신식 LED 전광판을 각 팀 더그아웃 앞에 한대씩 설치해 생생한 정보와 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승전은 30일 벌어진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10월말 또는 11월초에 열리는 경향신문 야구대회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는다.

웨이트레이드 ‘크로스 카운터’ 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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