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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맛집 ‘야바톤’ 돈가스, 판교에 1호점 입점

히레대판

“나고야 명물 ‘야바톤’이 한국에 상륙했다.”

일본 내에서도 먹거리의 총집합소라 할 수 있는 나고야의 명물 야바톤(미소카쓰)이 마침내 한국에 들어왔다. 판교 현대백화점이다.

71년 전통의 나고야 야바톤은 일본 현지인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등 나고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맛집 기행으로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야바톤은 2차 세계대전 후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던 시대, 사람들로 붐비는 어느 포장마차에서 손님이 안주로 먹던 돼지고기 꼬치를 무심코 도테니(일본식 된장을 넣은 조림 요리)에 찍어 먹고는 “오, 이거 정말 기존 맛과 다르게 맛나는데”라는 말을 남기는 데서 유래한다.

손님의 이 우연찮은 한마디에 영감을 얻은 가게 주인은 이 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일본 붉은 된장을 베이스로 한 독자적인 소스(미소다레)를 만들게 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나고야 야바톤 돈가스의 창업주 스즈키 요시오사장이다.

그는 1947년 돈가스에 미소다레를 뿌려 먹는 야바톤을 창업하게 되고 현재는 2대 스즈키 다카유키를 거쳐 3대 스즈키 다크마사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야바톤사라다

야바톤의 회사 이념은 ‘최고의 대중식당’이며, 늘 고객에게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아울러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메뉴 개발과 지역 특성에 맞는 점포 꾸미기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고의 돈가스를 만들기 위해 야바톤만의 음식 철학을 가지고 엄선된 식자재, 특별히 돈가스를 튀기는 방법, 항상 친절한 고객 서비스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다수의 매체에 소개됐으며, 최근 한국 방송에서도 나고야 명물로 소개된 적 있다.

야바톤의 많은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에 달궈진 철판에 내오는 철판 돈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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