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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남긴 것+나영석 PD 종영 소감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종영을 맞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연출 나영석·이하 ‘꽃할배 리턴즈’)는 6월 29일부터 방영을 시작해 지난 24일 감독판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꽃할배 리턴즈’는 기존 멤버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새로운 막내 김용건이 가세하면서 색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이서진은 네 번째 여행길에 오르면서도 더욱 진화한 짐꾼의 모습을 선보였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tvN 제공

이에 제작진들은 2018년 여름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꽃할배 리턴즈’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1. 스테디셀러 ‘꽃보다 할배’, 9주 연속 시청률 1위 기록

지난 2013년 시작된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유럽&대만 편’ ‘스페인 편’ ‘그리스 편’을 선보였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꽃할배 리턴즈’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화부터 감독판까지 9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에서 동 시간대 1위 시청률(유료플랫폼/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어지는 꽃할배들의 여행은 잔잔하지만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평균 나이 78.8세의 멤버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tvN 제공

2. 쿠바 여행부터 남북통일까지, 꿈꾸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꽃할배’

동유럽 여행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후일담으로 채워진 지난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꽃할배들의 여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꽃할배 리턴즈’에서는 멤버들의 케미 뿐만 아니라 여행 전체를 관통하는 ‘꿈’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많았다. 꿈에 관해 신구는 “지금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으며 박근형은 “다음 여행지로 쿠바를 마음에 뒀다”고 말했다. 이순재와 백일섭은 “건강과 컨디션”을 중요시했다.

또한 이들이 꾸는 꿈의 정점은 바로 ‘남북통일’이었다. 꽃할배들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정’을 보며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tvN 제공

3.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그리고 김용건 조합, ‘꽃할배’ 여행의 지속 가능성

‘꽃할배 리턴즈’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멤버 구성으로 여행길에 나섰다. 3년 만에 돌아온 꽃할배들은 원년 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짐꾼 이서진에 막내 김용건이 합류했다. 막내 김용건은 ‘꽃할배’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편안함에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김용건은 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꽃보다 할배’에 풍성한 오디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신의 한 수’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나영석PD. 경향DB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연출한 나영석 PD는 “새로 오신 김용건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영광이었다. 오랜 기간 ‘꽃할배 시리즈’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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