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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일정 변경…1일 애리조나전 등판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 뒤 팀내 선발진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류현진(31·LA 다저스)의 또 한번 예정과는 다른 날짜에 선발 등판한다.

등판 일정이 또 하루 앞당겨졌다. LA 다저스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1일 시작되는 애리조나의 홈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전한 가운데 류현진은 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 27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당초 닷새를 쉬고 2일 등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1일 나올 것이 클레이튼 커쇼과 류현진의 등판 순서를 바꿨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전 이후 뉴욕 메츠전을 치른 뒤 다시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콜로라도를 만나는데, 일단은 다음 대진을 감안한 전략으로 포석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지난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나왔다. 나흘 휴식 뒤 등판에도 5.2이닝 11안타 8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다만 류현진으로서는 또 한번의 일정 변화로 2차례 연속 나흘 휴식 뒤 등판하는 것이 다소 체력적 부담일 수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86구를 던졌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애리조나 선발투수로는 잭 그레인키가 나올 예정이다. 그레인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 메이저리그 특급투수 중 한명으로 올 시즌 13승8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2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다면 상대 선발로 패트릭 코빈과 맞붙는 수순이었다, 코빈은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 3.1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통산 애리조나 경기에 12차례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2차례 만났다. 지난 4월 3일 원정경기에서 3.2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5월3일 경기에서는 2회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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