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와 이요원이 출연한 <이몽>이 2019년 5월 초 MBC 편성을 확정했다.
<이몽>을 제작하는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측은 30일 이 같은 소식을 언론에 전했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물이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 분)이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몽>은 중국 글로벌 콘텐츠 제작 회사 항주 쟈핑픽처스 유한공사(대표 우쟈핑)의 합작 투자를 받는다. 항주 쟈핑픽처스 유한공사는 드라마 공동 제작은 물론 중국 진출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제작사는 “드라마 업계에서도 1년 전에 편성을 확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MBC의 이러한 결정은 드라마 <이몽>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충분한 준비를 거쳐 진정성 있는 의미와 재미, 진한 감동까지 모두 갖춘 드라마의 탄생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