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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UEFA 올해의 선수 선정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따돌리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됐다.

모드리치는 31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7~2018 UE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모드리치가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활약과 조국 크로아티아의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루카 모드리치 | EPA=연합뉴스

모드리치는 총 313점을 얻어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호날두(223점)와 모하메드 살라흐(134점·리버풀)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지만 모드리치에 밀렸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덴마크 출신의 페르닐레 하더(볼프스부르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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