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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배우 정애연, 연애시절 홍콩까지 온 김진근과 결혼한 ‘밥 사연’

배우 정애연이 남편인 배우 김진근과 결혼을 한 사연을 말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정애연, 홍지민, 소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애연은 남편 김진근과의 사랑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15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2009년에 화촉을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정애연은 “첫 드라마 때 처음 만났다. 드라마팀 끼리 회식을 가려던 중이었는데, 만취해서 왔다”며 “‘무슨 저런 아저씨가 다 있어?’ 했다.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 그때 (내가) 23세였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홍지민이 “아저씨라면서 왜 만났냐”고 질문하자 정애연은 “(김진근이 나에게)공을 너무 많이 들였다”고 했다.

정애연은 “제가 <홍콩 익스프레스>라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촬영할 때, 매일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그러다가 저한테 말도 없이 (우리)엄마를 모시고 홍콩으로 같이 왔다”며 연애 때 김정근의 애정 공세를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고급 레스토랑에 엄마와 나를 데려가 최고급 요리를 대접해 줬다”며 “엄마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김진근을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는데 이때 부터 마음을 여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김진근은 정애연과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빚을 내서 외국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애연은 또 “남편이 노력을 많이 했다. 남자들은 예쁨 받는 것이 밥에 비례한다더라. 남편이 1년 내내 저희 집에 와서 밥을 먹으며 점수를 땄다”고 말했다.

김진근은 영화배우 고 김진규와 고 김보애의 아들로, 1995년 연극무대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이후 드라마 <눈꽃>, <리턴> 등에 출연했다.

정애연은 2002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마더>, <슈츠>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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