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53)이 전격 자진사퇴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허재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명해오면서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농구협회는 13일과 17일에 열리는 농구월드컵 요르단·시리아전은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체제로 치른다고 설명했다.
허재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성적과 선수 선발 등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전날 경기력향상위원들이 사퇴를 발표하자 허 감독도 성적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농구 대표팀 첫 전임 감독이었던 허재 감독은 내년 2월까지의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