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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kt롤스터, 4년만에 우승…“롤드컵 우승 가즈아!”

‘전통의 강호’ kt 롤스터가 그리핀의 돌풍을 잠재우고 롤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kt의 이번 우승은 단일팀 체제 전환 후 첫 우승이다.

kt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서머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그리핀을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kt는 1억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준비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번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던 상황이다. 반면 우승과 함께 롤드컵 진출까지 노렸던 그리핀은 킹존 드래곤X, 젠지 e스포츠, SK텔레콤 T1 등과 출전 티켓을 놓고 접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치열했던 이날 승부의 기선제압은 그리핀의 차지였다.그리핀은 18분 경 탑 라인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은 후 최종 킬스코어 23대9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kt가 가져갔다. 20분 펼쳐진 탑 라인 교전을 대승으로 이끌며 확고한 승기를 잡은 kt는 종반 중립 몬스터 ‘바론’ 주변에서 벌어진 교전까지 승리한 후 저항하는 그리핀을 몰아붙여 33분 본진을 파괴했다.

하지만 ‘돌풍의 팀’ 그리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한타’에 강한 팀 컬러 대신 ‘운영’을 앞세운 그리핀의 전략에 밀리며 3세트를 내준 kt는 4세트에서 거의 뒤쳐진 경기 판세를 뒤집으며 드라마틱한 역전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5세트. 긴장 탓에 별다른 교전없이 대치 양상을 벌이던 중 kt가 먼저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30분 바론 버프 획득한 kt는 추가 드래곤까지 처치한후 그리핀의 포탑을 하나씩 정리하며 그리핀을 궁지로 몰았다. 수세에 몰린 그리핀은 가까스로 본진 사수에는 성공했으나 피해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로열로더의 꿈을 목전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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