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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최고시청률 견인

도경수와 남지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tvN 사극 <백일의 낭군님>이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첫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0%를 기록했고,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tvN 월화드라마의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2.6%, 최고 3.5%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선 이율(도경수)과 윤이서(남지현)의 과거 인연부터, 현재는 왕세자와 원녀 홍심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 두 사람의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 아전(이준혁)과 끝녀(이민지) 등의 활약은 웃음 포인트를 살렸고, 사극임에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신조어를 적극 활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무사 놀이를 즐겨하던 천방지축 소년 율(정지훈). 다정하고 씩씩한 소녀 이서(허정은)에게 “넌 무사놀이 할 자격이 없어. 힘없는 애들을 괴롭히는 건 팔푼이지, 무사가 아니니까”라며 혼쭐이 나자 겁을 주기 위해 이서를 백정의 집으로 불러냈다. 그러나 백정과 아무렇지 않게 겸상하고, 자신에게도 화를 내는 대신 상처를 댕기로 묶어준 이서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율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묻는 이서에게 “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혼인 약조는 이뤄지지 못한 채, 율과 이서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율의 아버지 능선군(조한철)을 용상에 앉히고 권력을 잡으려던 김차언(조성하)이 반정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반정 16년 후,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까칠한 왕세자로 장성한 도경수는 특히 수개월째 이어진 가뭄으로 백성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음양의 조화를 위해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와 합방을 해야 한다는 대신들의 주청이 가장 불편했다.

이에 도경수는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렸고, 그 명이 가장 청천벽력 같은 사람은 바로 송주현 최고령 원녀 남지현 이었다.

반정으로 왕세자가 된 도경수와 가족을 잃고 원녀가 된 남지현의 사연이 이어지는 <백일의 낭군님>은 11일 오후 9시 30분 제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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