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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워커힐 호텔, 전 객실 AI 스피커 적용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17일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적용한 IoT(사물인터넷)룸을 연다고 밝혔다.

비스타워커힐서울은 지난 8월 일부 객실을 대상으로 IoT룸을 1차 개장한 후 약 1개월간 운영을 통해 고객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번엔 비스타워커힐서울 250개 전체 객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이번 IoT룸 론칭은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전 객실로 AI 서비스를 확대한 사례다.

비스타워커힐서울 IoT룸은 ‘객실과의 대화’를 콘셉트로 음성 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 커튼 개폐, 내부 온도 설정까지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서비스에 기반해 바다, 숲, 새 등 자연의 소리를 전해 고객들이 잠시나마 자연 속에 머무는 것 같은 감각을 즐길 수 있다.

비스타워커힐서울의 객실에서는 더 이상 ‘방해 금지’, ‘청소 요청’ 등의 팻말을 문밖에 나가서 직접 걸지 않아도 되게끔 호텔 주요 고객 서비스를 음성 명령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객실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 등 자주 묻는 질문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손쉽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비스타워커힐서울은 이번 개장을 기점으로 AI기술을 적용한 고객 서비스 확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비스타워커힐서울은 도심 속 자연과 테크놀로지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 가치와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의견을 데이터로 축적해 AI응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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