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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측 여전히 무죄 주장…“17일 대질조사 마쳐, 빠른 처분 내려지길”

6억대 도박자금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S.E.S 슈(본명 유수영)가 대질 조사를 마친 가운데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앞서 슈는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원과 2억5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 슈 측은 돈을 빌린 것이 맞지만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는 만큼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슈의 변호인을 맡은 법무법인 강남 이장원 변호사는 이날 언론을 통해 “슈가 지난 10일 검찰에 출두해 한차례 조사를 받았고, 17일에는 대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슈 인스타그램

슈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 조사과에서 1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슈 뿐 아니라 고소장을 접수한 미국인 ㄱ씨와 한국인 ㄴ씨도 함께 대질 조사를 했다. 하지만 대질 조사에서 슈와 고소인 측은 돈 빌리는 과정과 이후 상황, 채무 규모 등에 대해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대질 조사는 고소인들과 저희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확인하는 절차였다”며 “내부 조사를 마친 후 사건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저희는 지금도 사기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9월 안에 처분이 내려졌으면 좋겠지만 연휴로 시간이 미뤄질 것 같다. 빠른 처분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조사과는 양측 진술과 관련 자료를 종합 검토해 이 사건을 형사2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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