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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복귀…박용택 외야 수비 가능성도

LG 아도니스 가르시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LG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LG는 18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가르시아를 1군에 등록했다. 지난 7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두 달만에 전력에 합류했다.

올시즌 LG가 야심차게 새 용병 타자로 뽑았던 가르시아는 개막 후 20경기에서 타율3할5푼6리 3홈런 15타점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4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허벅지를 다쳐 약 3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 7월 11일 SK전에서 복귀한 가르시아는 15경기만 소화한 뒤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는 오른쪽 대퇴부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때문에 올시즌 1군에서 뛴 경기는 35경기 뿐이다. 게다가 이날 1군에 등록됐지만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가르시아가 당분간 수비는 어려울 것 같다. 대타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루가 얼마나 가능한지도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가르시아를 지명타자로 활용한다면 기존 선수들의 수비 위치에 변화가 올 수 있다. 류 감독은 “박용택이 외야 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른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현수는 차차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현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리그를 재개하자마자 부상을 입었다. 류 감독은 “김현수는 많이 호전이 됐다. 일주일 동안 잠실 홈 경기라서 1군에서 관리를 하도록 했다. 재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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