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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점포, 상반기 당기순익 3950만달러 흑자 전환

지난 상반기 국내 보험사 10개사 해외점포 순이익이 385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해율 개선 등으로 미국 점포 적자 폭이 감소하고 투자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해외 진출한 국내 보험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10개사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총 35개 점포(법인 25개, 지점 10개)를 운영 중이다.

해외점포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385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베트남, 싱가폴 등 아시아지역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경우 9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적자폭은 165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제공자료

중국이 1060만달러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싱가포르 950만달러, 베트남 860만달러 등 아시아지역 순이익 증가가 높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생명보험 3사·손해보험 7사) 해외점포는 35곳(현지법인 25곳·지점 10곳)이었다. 지난해 코리안리가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지점을 신설했다.

보험사 해외점포는 국가별로는 미국(9), 중국(5), 인도네시아(4), 영국(4), 베트남(3), 싱가포르(3), 일본(2) 등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30개(손해보험업 21, 생명보험업 3, 보험중개업 등 6), 투자업 5개(금융투자업 3, 부동산임대업 2)며,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업 진출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말 국내 보험회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49억3400만달러로 작년 동기(43억4000만달러) 대비 5억9400만달러(1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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