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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통증’ LG 소사, 1군 엔트리 말소…가르시아는 선발 복귀

LG 헨리 소사.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소사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알리며 “열흘 정도 휴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사는 전날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0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3-9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소사 몸 상태를 확인했고 오른쪽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류 감독은 “열흘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소사는 잠실구장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소사를 대신해 여건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전날 패배로 6위 KIA와 승차없이 5위를 지키고 있는 LG로서는 소사의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마냥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날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나간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다. 8월 1일 두산전 이후 51일 만이다. 지난 4월 17일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3개월 가까이 재활했다가 7월 11일 복귀 후 15경기만을 뛰고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가르시아는 지난 18일부터 1군에 복귀했다. 대타로만 3차례 타석에 나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가르시아는 이날 선발 출장해 무안타 침묵을 깨려 한다.

가르시아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수비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나섰던 박용택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4번타자로 줄곧 나선 채은성이 5번 타순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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