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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32% ↑···S&P 500 페이스북 등 업종 재분류로 혼조세

미국 증권시장이 주요 지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업종 재분류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6.52포인트(0.32%) 상승한 2만6,743.50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9.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28포인트(0.51%) 하락한 7,986.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S&P 업종 분류 개편이 주가에 미칠 영향과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등 무역정책 추이, 영국 브렉시트 논의 등을 주시했다. 오는 24일부터 적용될 S&P 500 지수 업종 분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S&P 500 지수 업종 분류 개편에서 알파벳·페이스북 등 ‘기술’ 업종으로 분류되던 일부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업종으로 바뀐다. 업종 변경을 앞둔 알파벳 주가가 1.6% 하락했고, 페이스북 주가도 1.9%가량 내렸다.

이전부터 예고가 됐었지만 개편을 앞두고 기존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정된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보유 종목 조정 가능성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으로 변경을 앞둔 통신주가 0.98% 올랐다. 산업주는 0.31% 올랐고 기술주는 0.34%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은 보잉과 캐터필러 등 수출 대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캐나다와의 나프타 재협상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고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캐나다를 제외하고 멕시코와의 양자 협의 체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도 갈등이 발생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 상태라며 “나쁜 브렉시트보다는 노딜 브렉시트가 낫다”는 발언을 했다.

EU 탈퇴 후에도 EU와 같은 상품 규제 체제를 유지한다는 ‘체커스 플랜’과 아일랜드와의 국경 문제 등에서 EU와 이견이 있으며, EU가 설명이나 대안도 없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메이 총리의 견해다.

반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에 대해 반발 성명을 내고 영국의 제안과 관련해 EU가 검토했고, 결과를 수주 간 영국에 전달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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