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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변경…류현진은 그대로 25일 등판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지구 우승을 위해 중요한 애리조나와의 시리즈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2일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당초 22일 샌디에이고전에 리치 힐이 등판하고, 23일 경기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등판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들 둘의 순서를 바꿨다. 다저스는 22일 경기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했고 23일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지난 18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트리플링은 지난 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4일 휴식 뒤 선발 등판이어서 큰 무리는 없다. 힐은 앞선 16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둘의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한 것은 이어지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때문이다. 리치 힐에게 휴식일을 하루 더 주는 효과와 함께 올시즌 유난히 약했던 애리조나 전 등판을 피하기 위해서다.

힐은 올시즌 애리조나전에서 0승2패, 평균자책 9.64로 매우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25일 부터 애리조나와 3연전을 치른 뒤 하루 쉬고 29일 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스트리플링과 힐의 순서를 바꾸면서 다저스의 애리조나전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이어진다. 샌프란시코와의 3연전에는 리치 힐, 류현진, 커쇼 순으로 등판하게 되는데, 지구 우승 확정 여부에 따라 마지막 날 커쇼의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저스가 로테이션 순서를 일부 변경했지만 류현진의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류현진은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올시즌 8승8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 중인 좌완 투수 조이 루체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3-5로 졌다. 85승70패를 기록 중인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에 역전승한 콜로라도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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