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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0.2이닝 무실점…시즌 20홀드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이 시즌 20홀드 고지에 올랐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4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피닉스 | AP연합뉴스

오승환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빅리그에서 3번째 시즌 만에 한 시즌 20홀드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016년 14홀드, 2017년 7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73으로 소폭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2-0으로 앞선 8회말 시작과 동시에 불펜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오타비노는 1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와 닉 아메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동점 위기에 몰렸고 오승환과 교체됐다.

위기에서 올라온 오승환은 A.J. 폴락과 6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케텔 마르테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은 9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의 역투에 힘입어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에 2-0으로 승리하고 다저스와 1.5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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