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이 집결하는 유엔총회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10~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종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은 3분가량 연설도 할 예정이다.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도 지난해 11월 유엔본부 총회장 연단에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3분가량 연설한 적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정숙 여사도 행사에 참석해 방탄소년단과 환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6일에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톱스타들이 섰던 무대다. 한국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