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LA 다저스)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도 극찬 일색이다.
류현진은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침과 동시에 타석에서는 3타수3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4-0 완승에 큰 기여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경기 후 “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 공식을 앞세워 승리했다”며 “류현진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추석)에 호투를 펼쳤다”고 주목했다. 이와 함께 타석에서도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다저스 타선에서도…류현진?”이라며 데뷔 후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류현진이 타석에서도 활약했다고 부각한 뒤 “올해 타율은 2할9푼2리까지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6회초 무사 2루 위기에서 탈출한 장면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윌 마이어스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며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것은 2015년 8월의 잭 그레인키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뒤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