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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 귀경 차량 몰려 충북 고속도 정체…유명산·유원지도 ‘북새통’

추석 다음 날인 25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 전쟁’이 시작되면서 충북 지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암휴게소∼옥산휴게소(20.7㎞),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이JC∼서청주IC(6.3㎞),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연풍IC∼장연터널(4.3㎞)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추석 연휴인 25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반포IC 부근에서 귀경 및 나들이 차들이 몰리며 고속도로 상ㆍ하행선에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또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하행선 대소IC∼안진터널(10㎞) 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혼잡 구간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30㎞ 안팎이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차량 정체 구간이 더 늘고 있으니,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도 귀경 인파로 북적였다.

강남·동서울·상봉 등 서울 방면 일부 버스 좌석이 조기 매진됐다.

대체휴무일인 오는 26일까지 연휴가 이어져 귀경길 대신 나들이를 택한 인파로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도 북새통을 이뤘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76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힘들이지 않고 산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 중 2200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 주변 풍광을 감상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후가 되면서 관람객이 급격히 늘어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날 총 관람객은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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