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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요정’ 이슬아 여자국수 눈앞

‘바둑요정’ 이슬아 5단이 여자국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5단은 지난 4일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을 상대로 25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5단은 초반부터 발 빠르게 실리를 차지하며 전투를 유도했고,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

대국 후 이5단은 “최정 선수와 랭킹 차이가 많이 나서 한 판만 이겨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번기승부 경험이 없어서 아직 불리하다고 본다”면서도 “2국에서도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 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5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에서 박지연 5단, 김다영 3단, 강지수 초단을 차례로 돌려세운 데 이어 결승1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생애 첫 여자국수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결승2국은 11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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