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의경 복무중인 배우 백성현 동승한 음주운전 차량, 자유로서 사고

의경 복무중인 배우 백성현(29)이 동승한 음주운전 차량이 자유로에서 사고를 냈다.

백성현이 탑승한 차량은 10일 오전 1시 40분쯤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성현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차량은 중앙분리대에 차량 뒷부분이 걸쳐 멈춰섰다. 반대편 차로로 넘어갔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던 사고였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이는 여성 ㄱ씨였고 백성현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ㄱ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성현은 외박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ㄴ씨에 따르면 백성현과 ㄱ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고 현장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이를 중단했다. 이내 ㄱ씨의 부친이 현장에 왔고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이 중앙분리대 위에 걸쳐져 있다. 목격자 ㄴ씨 제공

목격자는 사고 당시 백성현과 ㄱ씨 모두 취해있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귀가 조치한 상태로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성현의 경우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백성현은 지난해 11월 해양 경찰에 지원했고 지난 1월 2일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해 해양 의무 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의무 경찰이 음주차량에 동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

백성현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94년 데뷔했고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MBC <다모>, SBS <천국의 계단>, KBS2 <해신>, MBC <영웅시대>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SBS <닥터스>에서 피영국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