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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아나운서→기상캐스터 거쳐 배우로…팔방미인 김혜은 연기 인생 주목

배우 김혜은(45)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고백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으로 시작된 그의 강렬한 연기 인생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혜은은 11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흡연 연기를 위해 지하세계 생활을 한 언니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다양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어 “영화 촬영을 마친 뒤에도 담배에 지배당했었다”며 “더 이상 담배 피울 이유가 없는데도 회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담배를 찾았다”고 말했다.

기상캐스터였던 김혜은은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김혜은은 당시 <범죄와의 전쟁>에서 마담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음악인의 꿈을 꿨다. 미국 줄리어드로 연수를 떠난 그는 자신의 음악적 한계를 깨닫고 아나운서로 진로를 바꿨다.

김혜은은 MBC 아나운서 시험에서 김주하, 방현주에 이어 3등으로 합격했고 이후 청주 MBC 아나운서를 거쳐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김혜은은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나아갔다. 바로 배우의 길을 걷는 것. 김혜은은 지난해 4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사 생활로 유산을 경험했다. 한쪽 귀가 안 들릴 정도로 스트레스로 인한 난청까지 생겼다”며 “퇴사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택할 것인가 일을 택할 것인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캐스터를 하다가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남편의 반대가 심했다”며 “심지어 남편은 사기라며 내가 연기자였으면 결혼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치과의사인 남편 김인수씨는 지금은 가장 든든한 조력자라고. 김혜은과 김인수씨는 2001년 결혼해 딸 가은양을 두고 있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혜은은 JTBC <밀회>,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KBS <징비록>, tvN <미스터 선샤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특별시민>, <보안관>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 극장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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