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으로 거취가 불분명한 중국 배우 판빙빙(37)이 이번엔 성상납 추문에 휩싸였다. 그 상대가 무려 중국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70)이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52)는 7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판빙빙에 대한 탈세 조사는 판빙빙에게 성 상납을 받은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입막음용으로 취한 조치”이라며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내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판빙빙이 왕치산을 통해 중국은행으로부터 12억 위안,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위안을 1주일 내 대출받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왕치산이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받아 이익을 취했다고도 했다.
궈원구이는 지난해에도 판빙빙이 중국 지도부에게 성 상납을 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판빙빙은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로 날조한 주장으로 악의적인 비방을 하고 있다”며 궈원구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왕치산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오른팔로 국가 부주석에 올라 시진핑 주석의 절대 권력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