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국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한국기원은 제1회 바둑의 날 기념행사를 다음달 5일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 2층 국회 대회의실에서 연다. 올해 첫 공식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11월5일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선생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한 날이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연구활동 및 국제교류,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