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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헬스케어 ‘트룩시마’ 유럽 시장 32% 점유율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올해 2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자가면역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국내 판매명 맙테라)이다. 지난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4월 영국부터 출시했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셀트리온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2018년 2분기 기준 유럽 리툭시맙 시장에서 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영국 64%를 비롯해 프랑스 39%, 이탈리아 32% 등 유럽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에서 평균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지에서는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출시국을 현재 유럽 22개국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선 램시마는 올 2분기 유럽에서 54%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2분기부터 판매가 본격 시작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6월 네덜란드에 런칭된 허쥬마는 출시 한 달 만에 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램시마를 뛰어넘는 성장세로 유럽 시장에서 가파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구축한 선도적인 입지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신규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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