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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최고의 이혼’ 배두나, 폭발하듯 쏟아낸 감정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배두나가 폭발하듯 감정을 쏟아 냈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 7·8회에서는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해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진 남녀의 엇갈림이 그려졌다.

<최고의 이혼>. KBS 제공

이날 방송에서 조석무(차태현)는 10년 전 첫사랑 진유영(이엘)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처를 줬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제야 강휘루(배두나)에게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을지 생각하게 된 조석무는 강휘루에게 이혼의 이유를 물었다. 강휘루는 “아무것도 모르고, 몰라도 되는 거”라고 답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조석무는 더는 강휘루에게 묻지 않았다.

한편 강휘루는 자신과 닮은 성격의 임시호(위하준)를 만나며 조석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 강휘루는 조석무가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받아 그가 밉고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강휘루는 자신의 이러한 마음에 머릿속이 복잡하다가도 좋은 걸 보면 조석무가 생각났다. 이에 강휘루는 임시호의 집에서 만든 유부초밥을 조석무와 함께 먹으려고 싸 왔다.

조석무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것도 참 어려웠다. 그러던 중 강휘루에게서 알로에 선물을 받게 됐다.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던 조석무는 강휘루를 위해 유부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은 전달하기도 전에 강휘루와 다투고 말았다. 다른 남자가 있는 듯한 강휘루에게 서운했고 자존심도 상했기 때문이다.

엔딩에서 조석무와 강휘루의 대화는 폭발하듯 쏟아졌다. 강휘루는 “평범한 가족이 만들고 싶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가족이야”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강휘루는 서로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것도 알았지만, 조석무가 좋아져서 결혼했고 언젠간 남들처럼 평범한 부부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석무는 강휘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기를 가지면 달라질까 생각했다는 강휘루의 말에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 “그럼 아기를 만들자”라고 대답한 것이다. 이에 강휘루는 “이제 좀 인정하지 그래?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는 건 당신 자신뿐이라고” 토해내듯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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