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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차전에서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 호흡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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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을 6차전에서 류현진(31·LA 다저스)이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 포수로 반스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6차전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5차전 승리로 3승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6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이 그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선발 포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연달아 큰 실수를 저지르며 부진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24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도 다저스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던 그란달은 최근 포스트시즌에서는 타격 방해에 포구 실책을 저지르고 결정적인 기회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매우 부진했다. 밀워키와 팽팽하게 시리즈 승부가 이어지면서 누가 선발 포수로 출전하느냐가 주목 받고 있고 로버츠 감독은 6차전에도 반스를 예고했다.

반스는 올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2할5리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백업 포수로 뛰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은 1할8푼2리에 그치고 있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로 4·5차전에 선발 출전해 1승2패로 밀리던 다저스가 3승2패로 전세를 뒤집는 데 기여했다. 다저스는 앞서 류현진이 등판했던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당시 4.1이니 2실점으로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다저스는 승리했다. 류현진도 올시즌 반스와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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