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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단장 교체…차명석, 3년 만에 단장으로 컴백

코치진 대거 교체를 단행한 LG가 새 단장에 차명석 전 코치를 선임했다.

LG는 19일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감독에서 단장으로 변신했던 양상문 단장이 롯데 사령탑으로 이동하기 위해 1년 만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LG는 오랜 기간 투수 코치로 LG 마운드를 이끌었던 차명석 신임 단장에게 구단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차명석 신임 단장은 1992년 LG에 입단해 2001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2004년 LG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양상문 감독이 사령탑이던 2015년에도 투수코치였으나 시즌 말미에 사퇴하고 LG를 떠난 뒤 KT에서 2군 투수 육성 코치로 1년간 몸담았고 지난해부터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10년 이상 코치로 몸담았던 LG로 3년 만에 단장이 돼 컴백하게 됐다.

지난 18일 KT가 이숭용 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LG도 차명석 신임 단장을 선임하면서 이로써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이 야구인 출신 단장을 택했다.

LG는 올시즌 상위권을 다투다 급추락해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앞서 강상수, 박종호, 한혁수, 박철영, 박석진, 최동수, 손인호, 최경훈 코치 등 총 8명의 코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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