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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통일언론상 대상, SBS 스페셜…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대상, MBC <PD수첩>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24회 통일 언론상 ‘대상’에 ‘SBS스페셜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오기현,이윤민 PD, ’특별상‘에 내일신문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 김기수, 김상범, 정재철 기자와 KBS 특집다큐멘터리 <우리가 태어난 곳> 구상모 PD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가 수여하는 제30회 안종필 자유 언론상 대상의 영예는 MBC <PD수첩>의 조계종 2부작, “큰 스님에게 묻습니다”, 강지웅 부장, 박건식, 한학수, 강효임 PD, 정재홍 작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10년간 이어진 언론노조 YTN 지부의 투쟁을 마무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진수 전 지부장이 선정되었다.

통일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가 북한 경제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온 이유와 그 진정성을 경제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줬고, 현재 변화된 북한의 모습을 알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길로 가기 위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내일신문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20회 연속 기획>은 전쟁위기설이 극심하던 지난해 하반기에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체제를 구축 주장을 담고, 한반도 평화로드맵에서는 반드시 짚어야 할 중요한 쟁점을 분야별로 선별, 대안제시까지 1년 동안 치밀하고 꾸준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 특집다큐멘터리 <우리가 태어난 곳>은 1년 가까이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로 신뢰를 얻고 그들의 평범한 일상에 집중에 우리 사회와 새터민의 조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 우리가 여태껏 접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종필 자유 언론상은 동아투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해직을 당한 후 동아투위 2대 위원장을 역임한 안종필 기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그는 ’민주인권 일지‘사건으로 옥고를 치렀고 이때 얻은 병으로 1980년 2월 사망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안종필 자유 언론상은‘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유 언론의 신장과 진실 보도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이들’에게 수여한다.

언론 3단체가 공동 주최해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통일 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의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이다.

안종필 자유 언론상 심사는 동아투위 3명, 언론·사회단체 추천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이 맡았다. 통일 언론상 심사위원은 이경호(언론노조 KBS본부장,심사위원장), 김종필(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오정호(EBS PD), 오정훈(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영섭(KBS 부장), 윤영식(KBS PD), 장형우(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장), 정일용(한국기자협회 고문), 허진호(MBC PD) 씨가 맡았다.

올해 통일 언론상 후보작으로는 수상작 포함 총 21편이 추천되었고, 안종필 자유 언론상에는 총 5편이 추천되었다. 시상식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 기념식과 함께 10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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