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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빅스 래퍼 라비의 반전 보컬…“1라운드 탈락 목표” 왜?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가 반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87대 복면가왕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에 맞선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MBC 화면 캡처

이날 1라운드 4번째 대결에서는 ‘오늘 포텐 터트려쓰’(이하 터트려쓰)와 ‘거품 없는 목소리 버블버블’(이하 버블버블)이 자이언티의 ‘노메이크업’(No Make Up)을 함께 불렀다.

유니크한 음색과 타고난 리듬감을 보여줬던 터트려쓰, 섬세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줬던 버블버블의 승부는 단 한 표 차로 결정 났다.

49표를 받은 터트려쓰는 2라운드에서 부르려고 준비했던 버스커 버스커의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터트려쓰의 정체는 빅스 멤버 라비였다.

라비는 “(앞서 판정단으로 출연했을 때) 무대에 서 계신 분들께 많은 걸 느꼈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1라운드 탈락을 원했다”는 특이한(?) 목표를 전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면 끝까지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지 않나.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얼굴은 남기고 싶다”며 웃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라비는 “멤버들도 제가 노래를 하면 안 하던 행동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어색해한다.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에 멤버들도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에게 “앞으로도 오늘처럼 새로운 모습, 멋진 음악들 많이 들려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라비와 빅스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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