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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선수 등번호로 복권번호 조합 ‘10만달러 잭팟’ 맞은 할아버지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로또’도 맞혔다.

AP통신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스턴의 연고지 메사추세츠의 84세 남성이 10만달러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 숫자 5개를 적어 넣었고 이게 적중되는 바람에 10만달러 상금을 거머쥐었다.

월드시리즈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보스턴 선수들. EPA연합

재미있는 사실은, 복권 당첨자인 짐 아일워드 주니어가 복권 번호를 모두 좋아하는 보스턴 선수들의 등번호로 적었다는 사실이다. 아일워드는 11번, 16번, 19번, 22번, 25번을 적었고, 이게 10만달러를 안겨줬다.

11번은 라파엘 데버스(3루수), 16번은 앤드류 베닌텐디(외야수), 19번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외야수), 22번은 릭 포셀로(투수), 25번은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한 1루수 스티브 피어스의 번호였다.

복권사 측은 이들 번호에 대해 “두 명의 젊은 유망주, 뛰어난 수비를 보이는 외야수, 선발 투수와 시리즈 MVP가 복권당첨번호를 합작했다”고 설명했다.

복권사에 따르면 아일워드는 당첨금 10만달러를 지난 8일 수령해갔다. 아일워드는 5명의 자녀와 이들이 낳은 9명의 손자, 4명의 증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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