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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암시글?’…장미여관 임경섭 빵집 오픈에 윤장현·배상재만 방문

밴드 장미여관 ‘해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임경섭의 의미심장한 SNS 포스팅이 12일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장미여관 드러머 임경섭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 “안 웃을 수는 없잖아? #장미여관 #의리”라는 글과 함께 3명의 멤버(윤장현, 배상재, 임경섭)가 담긴 셀카를 공개했다.

또 지난달 4일 임경섭이 부산에 개업한 베이커리에서 오픈 기념으로 찍은 사진에도 윤장현, 배상재 두 사람 뿐이다. 당시에도 임경섭은 “어제 장미여관 부산 일이 있어 왔다가 멤버 두 분 빵85 방문하셨습니다. 고마워 브라더 #의리”라는 글을 적으며 ‘의리’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경섭 SNS캡처

지난달 18일에는 페이스북에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기사를 링크하면서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라며 “마무리는 이렇게 하는 게 진정한 밴드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이날 “장미여관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경섭 SNS

이에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 세 사람은 SNS에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세 사람은 또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여러 매체에 “임경섭의 주장이 맞다”면서 “보컬인 육중완, 강준우를 주축으로 만든 팀이다 보니 견해 차이가 있었고, 다른 세 멤버에게 육중환·강준우가 나가달라고 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계약 기간 끝나고 소속사에서 나가라고 한건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무조건 재계약 했어야 했나?” “본인들은 재계약하고 싶은데 주축 멤버 둘이 안하겠다는데 별수 있나” “서로 몇 년간을 고생하면서 만든 그룹 아닌가, 해체 하지말고 잘 타협하여 장미여관이라는 그룹명으로 계속 롱런 했으면 한다” “역시 성공하면 변하는건가?” “셋이 장미여관하면 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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