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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영 측 “사고 당시 헬멧 착용, 불법 유턴·주차없었다면 살았을 것…악플러 고소 진행 예정”

모델 겸 타투이스트 고(故) 김우영 측이 도를 넘어선 악플(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김우영 측은 “김우영의 사망 관련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아 유족들이 힘들어한다”라며 “도를 넘어선 악플을 다는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델 겸 타투이스트 故 김우영. 사진 김우영 SNS

김우영 측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김우영은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지게차가 빠른 속도로 불법 유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3차선으로 피했으나 (옆 차선에) 불법 주차돼 있던 택시 때문에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김우영은 헬멧을 비롯해 보호장구를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아직 조사 중이지만 불법 유턴, 불법 주차가 없었다면 김우영은 살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애통해했다.

김우영은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마포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2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김우영은 2017년 방탄소년단 RM과 미국 래퍼 왈레의 컬래버레이션 곡 ‘체인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최근에는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다.

고 김우영의 비보가 알려진 뒤 대다수 누리꾼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김우영의 문신을 트집 잡거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섣부른 추측으로 악플을 달았고 이를 보다 못한 유족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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