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구하라, 전 남친 논란 속 일본 팬미팅 진행 “격려·응원에 큰 용기”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전 남자친구와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 협박 사건 논란 속에서도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결정했다.

구하라는 12일 일본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구하라는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제 개인적인 일로 많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게 많이 늦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수 겸 배우 구하라. 경향DB

이어서 구하라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정말 큰 용기가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아직 정리해야 할 것이 있어 몇 번이나 고민했지만 올해도 팬미팅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오는 12월 24일 팬들과 만남을 알렸다.

이번 구하라 일본 팬미팅은 한국 소속사가 아닌, 일본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일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앞서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지난 9월 13일부터 쌍방폭행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최씨는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구씨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사건 이후 폭로를 이어가던 두 사람의 논란은 리벤지 포르노까지 퍼졌다. 9월 27일 구씨가 사생활 동영상으로 최종범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후 최씨가 다른 사람이나 온라인에 영상을 유포한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 수사 결과 최씨가 구씨의 동의 없이 구씨를 촬영했던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에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구씨와 최씨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을 밝혔다. 구하라는 상해 혐의로 최종범은 상해·협박·강요·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재물손괴 등 혐의로 송치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