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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 보컬 톰 요크가 작업한 영화 ‘서스페리아’ OST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 보컬 톰 요크의 영화 음악감독 데뷔작 <서스페리아> 사운드트랙이 발매가 됐다.

음반유통사 강앤뮤직은 “톰 요크는 이번 사운드트랙을 위해 이제껏 발표한 작품들과는 거리가 있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소개했다.

<서스페리아> OST는 공포영화 음악답게 심리적 불안감을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밴드 라디오헤드 프론트맨이 아닌 아티스트 톰 요크의 음악적 모험과 도전이 앨범 속에 가득 담겼다.

<서스페리아> 사운드트랙에는 톰 요크가 만든 25곡이 담겨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서스피리엄’을 비롯해 ‘언메이드’ ‘해즈 엔디드’ 등이다. 연주곡들과 요크의 보컬이 입혀진 곡들이 이어진다. 영화 속 배경인 1977년 독일 베를린을 염두에 둔 크라우트록 풍의 전자 음악 작업, 피아노 발라드, 겹겹이 다중 녹음된 보컬과 멜로디들 인상적이다. 또 음악을 통해 욕망과 두려움, 불안 등을 전달하며 혼돈으로 가득한 느낌을 응집력 있게 주술같은 사운드로 만들어냈다.

<서스페리아>는 올해 초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차기작이다. 1977년 개봉한 이탈리아 호러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틸다 스윈턴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다코타 존슨이 주연이다.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등 신예들과 원작에서 주인공을 맡은 원로 제시카 하퍼도 출연했다.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밴드 고블린이 맡은 원작의 음악은 신비로움과 어둠이 공존한 사운드로 사랑을 받았다.

구아다니노 감독은 리메이크작 음악감독으로 톰 요크가 참여한 것을 “꿈이 이뤄졌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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