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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으로 마감 ‘2071.23’···하락 원인은?

코스피가 뉴욕 증시발 악재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실적 둔화 우려로 5%이상 하락한 점이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 하락을 압박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에 마감했다. 개장 후 2% 넘게 하락하면서 20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에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권시장 3대 지수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씨티그룹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2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도 애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IT주가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는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1.55% 내린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48% 떨어졌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이날 종가는 7만1900원이었다. 통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 내려갈 때 코스피지수는 각각 약 4.91포인트, 0.89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21p(0.44%) 내린 2,071.23으로 장을 마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사진

업종별로 보면 애플로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5.48%), 삼성SDI(-1.37%), 삼성전기(-2.61%)가 떨어졌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31억원, 25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의약품(3.24%), 기계(1.44%), 철강금속(0.87%)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4.63%), 전기전자(-1.74%), 증권(-1.13%) 등은 내렸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를 앞두고 22% 넘게 폭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어제보다 9.81% 오른 31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 주가 반등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오르며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달러에 1,13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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