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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옐리치, AL 베츠…만장일치 아쉬운 압도적 MVP 선정

크리스티안 옐리치(왼쪽)와 무키 베츠. Getty Images

밀워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다.

옐리치는 16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표 29개, 2위표 1개를 획득해 총점 415점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1위표 1개가 제이콥 디그롭(141점·뉴욕 메츠)에게로 향해 만장일치 MVP에는 실패했지만 그야말로 압도적인 득표를 통해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올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마이애미에서 뛰던 옐리치는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한 뒤 올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36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5할9푼8리로 타율과 장타율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이적 첫 해 MVP를 수상한 9번째 선수로 밀워키에서는 2011년 라이언 브론 이후 7년 만에 MVP가 탄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외야수 무키 베츠가 선정됐다.

베츠는 역시 1위 표 30표 중 28표를 획득하는 등 만장일치 1위에서 2표 빠진 압도적 득표로 총 410점을 얻어 마이크 트라우트(265점·LA 에인절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베츠는 올시즌 타율 3할4푼6리 32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 4할3푼8리 장타율 6할4푼으로 타율과 장타율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더불어 30도루까지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타격 1위와 30홈런·30도루를 동반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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