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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측, ‘시간 외 근로 수당’ 미지급 논란 사과

시간 외 근로수당 지급 논란에 휩싸인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사과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며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가작 ‘막다른 골목의 추억’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관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 외부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은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 시정조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청년유니온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과 함께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고용된 계약직 스태프 149명이 야근 근로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149명에 대한 체불 임금 추산액은 총 1억 2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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