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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82년생 김지영’ 인용해 산이 ‘페미니스트’ 반박

배우 손수현(30)이 래퍼 산이(33·정산)가 발매한 신곡 ‘페미니스트’를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손수현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팩트(Fact)”라는 짧은 글과 함께 <82년생 김지영>의 한 글귀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배우 손수현.

해당 내용은 <82년생 김지영> 152페이지에 있는 글귀로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 임금을 100만원으로 봤을 때 OECD 평균 여성 임금은 84만 4000원이고, 한국 여성 임금은 63만 3000원이다”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도 한국은 조사국 중 최하위 순서를 기록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로 꼽힌다”고 적혀 있다.

손수현이 해당 글을 올린 시기가 의미심장하다. 앞서 전날 산이가 일부 여성들을 저격하는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손수현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산이는 ‘페미니스트’에서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어쩌구/****ing fake fact”라는 가사를 노래했다.

손수현이 ‘팩트’라는 글귀와 함께 OECD의 남녀간 임금 차이를 올린 이유는 산이의 곡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산이가 논쟁에 불을 지핀 남녀간 성 대결은 손수현의 게시물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손수현의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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