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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KTX 경부선, 전기공급 중단으로 상행선 운행 중단…하행선도 지연

20일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 구내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포항발 서울행 466 열차도 오송역 인근에 운행을 멈췄다.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에서 역무원이 시민들에게 열차 운행중단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했다. 현재 고속철도 경부선 상행선 열차 운행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레일 측은 KTX 경부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자 임시방편으로 하행선을 이용, 교차 운행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행선 열차 운행도 지연되면서 주요 역마다 퇴근길 KTX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광명역에서 대전행 열차를 타려던 한 승객은 “열차에 오른 뒤 한참 동안 대기하다가 하차 요구를 받았다”며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라고 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30분 이내로 긴급 복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때까지 복구가 안 되면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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